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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北평양 도착…1박2일 일정 시작

지난 1월에 베이징에서 만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국가주석. /사진=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북한 평양에 도착해 1박2일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 등이 탄 전용기는 이날 11시 40분(북한시간)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딩쉐샹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 정치국원, 왕이 외교부장,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이 시 주석을 수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공항에 나와 시 주석을 영접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과거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전례로 미뤄 김 위원장이 공항에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시 주석의 베이징 출발과 평양 도착 소식을 관련 사진이나 영상 없이 거의 실시간으로 사실만 전하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김 위원장과 오찬 후 정상회담을 한 뒤 저녁에는 환영 만찬 참석과 북한 집단체조 관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중국 최고 지도자의 북한 방문은 2005년 후진타오 당시 주석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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