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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공격시 이란은 압도적 힘 마주할 것…일부 지역은 말살 의미”

트윗 통해 이란 지도부 비판하며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대한 이란의 어떠한 공격도 엄청나고 압도적인 힘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일부 지역에서 압도적이라는 것은 말살(obliteration)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이란의 매우 무지하고 모욕적인 발언은 오늘날 그들이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라며 “존 케리와 오바마는 이제 그만(No more)!”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란이 알아야 할 것은 미국의 군사력이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점이라고 위협했다.

그는 앞서 21일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도 이란과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만약 일어난다면 그건 당신이 이제껏 결코 본 적이 없었던 말살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전날인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와 최고지도자실, 혁명수비대 장성 8명에게 경제 제재를 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국영방송으로 중계된 내각회의에서 “이번 제재는 미국이 이란을 상대하다 좌절했다는 방증”이라며 “백악관은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다”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존 케리 국무장관의 주도로 이란과의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성사시켰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핵 합의에서 탈퇴했으며 이란에 강경 노선을 펼쳐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서 “훌륭한 이란 사람들은 아무런 이유 없이 고통받고 있다”며 “그들의 지도부는 모든 돈을 테러에 쓰고 다른 어떤 것에도 거의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이란이 IED(급조폭발물)과 EFP(파편폭발성형탄)을 사용해 2천명의 미국인을 숨지게 하고 더 많은 사람을 다치게 한 것을 잊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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