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방송인 김제동씨 ‘고액강연료’ 논란을 겨냥해 공익감사 청구 카드를 꺼냈다.
한국당 원내부대표인 김규환·송석준 의원은 2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을 방문해 김씨 고액 강연료 논란을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공익감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는 한국당 법률지원단이 검토해 작성한 것이다. 공인감사 청구는 19세 이상 국민 300명 이상이나 시민단체, 지방의회 등이 공공기관의 사무처리에 대해 감사를 요청하는 제도다. 한국당은 소속 의원들을 포함해 현재 800여명의 서명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대전 대덕구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90분 강연의 대가로 1,550만원을 받기로 하는 등 전국 지자체에서 1,000만원대 강연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고액 강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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