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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자산 정리하는 실적악화 기업들

참엔지, 베트남자회사 지분 매각

한프는 제주도 토지·건물 팔기로

약세장 여파에 주가는 지지부진





실적 악화 기업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정리에 나섰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참엔지니어링(009310)은 베트남 현지 자회사 ‘참앤씨아이베트남’의 지분 100%를 약 71억원에 매각한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목적은 비주력사업 매각을 통한 경영 효율화. 참앤씨아이베트남은 지난 2017년 6,400만여원, 2018년 8,200만여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디스플레이 장비를 제조하는 참엔지니어링은 자회사로 참저축은행과 베트남 부동산개발·리조트 사업의 참앤씨아이베트남, 블루오션마린리조트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고 올 1·4분기에는 37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프린터·복사기 등 사무용 기기 부품을 생산하는 한프(066110)는 제주특별자치도 2230 일대 토지·건물을 130억원에 매각한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해 말 사들인 충청북도 보은산업단지 내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재원 마련 및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효율성 확보를 위해서다. 한프는 중국산 저가제품과의 경쟁 및 불황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2016년 37억원에서 지난해 156억원으로 급증했다. 치과 재료를 판매하는 메디파트너생명공학(015540)은 지난달 3일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발량리 일대 토지·건물을 25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차입금 상환 및 경영 소요자금으로 사용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간 영업손실은 2016년 42억원에서 2018년 82억원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부채도 73억원에서 159억원으로 늘어났다.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신사업 진출을 결정하면서 4월 광고기획·홍보 기업 비트스페이스를 5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필리핀 현지법인 수빅조선소의 부실 여파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채권단 지원으로 위기를 벗어난 한진중공업(097230)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인천광역시 서구 원창동 391-9 일대 토지·건물을 1,314억원에 처분하기로 5월 말 결정했다. 그럼에도 주가는 5월 말 이후 23% 하락한 상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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