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소속 정병국(35)이 인천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정병국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정병국은 지난 4일 오전 6시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해 정병국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타고 달아난 차량 번호를 토대로 3일 오후 4시10분경 전자랜드 홈구장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에서 정병국을 체포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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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정병국이 과거에도 수차례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
한편 인천 제물포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정병국은 2007년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2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했다. 한때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으며 2016∼2017시즌 식스맨 상을 받기도 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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