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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의 '메이저 여행'은 계속된다

PGA 디 오픈 1R

3언더로 홈스에 2타차 공동 3위

우즈·매킬로이, 7오버·8오버 울상

브룩스 켑카가 디 오픈 1라운드 9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포트러시=AP연합뉴스




브룩스 켑카(29·미국)가 제148회 브리티시 오픈(이하 디 오픈)에서 화려한 ‘메이저 여행’을 이어갔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와 ‘홈 코스’의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는 부진으로 울상이 됐다.

켑카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7,3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J.B 홈스(미국)가 5언더파를 때려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켑카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웨브 심프슨(미국),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욘 람(스페인) 등 12명과 함께 2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4언더파로 단독 2위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6승 중 4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수확한 ‘메이저 전문가’ 켑카는 이로써 메이저 승수 추가 도전의 토대를 닦았다. 그는 2017년 US 오픈(2017·2018년)과 PGA 챔피언십(2018·2019년)을 2연패 했고 올해 앞서 열린 3개 메이저에서는 마스터스 준우승, PGA 챔피언십 우승, US 오픈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이날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로열 포트러시에서 골프를 배운 캐디 리키 엘리엇의 도움까지 받은 켑카는 생소한 코스에서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나갔다.



메이저 통산 16승을 노리는 우즈는 7오버파 78타를 쳐 공동 144위로 첫날을 마쳤다. 버디는 1개밖에 잡지 못하고 보기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2002년 3라운드 81타 이후 17년 만에 자신의 디 오픈 최악의 스코어를 적었다. 지난달 US 오픈 이후 한 달 만의 출전인 우즈는 “샷 감각이 좋지 못한 가운데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허리에 약간 통증도 있었다”고 말했다.

68년 만에 고국에서 열리는 디 오픈 우승에 도전장을 낸 매킬로이의 꿈은 첫날부터 악몽으로 바뀌었다. 16세 때 61타로 로열 포트러시의 코스 최소타를 작성했던 매킬로이지만 1번홀(파4) 티샷부터 OB(아웃오브바운즈)를 내며 쿼드러플보기(+4)이자 더블파로 시작한 끝에 8오버파를 기록, 156명 중 공동 150위에 그쳤다. 7번과 9번홀 버디로 3오버파까지 만회했으나 16번홀(파3) 더블보기에 18번홀(파4) 트리플보기로 무너졌다.

한국 선수로는 박상현(36·동아제약)이 2언더파 공동 1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시우(24)가 1언더파 공동 20위, 임성재(21)는 이븐파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3오버파 공동 94위), 필 미컬슨(미국·5오버파 공동 128위), 애덤 스콧(호주·7오버파) 등도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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