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온실 전문기업 그린플러스가 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그린플러스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70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예정가는 8,500~1만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최대 70억원이다. 그린플러스는 18~19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5~26일 청약을 거쳐 다음 달 7일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1997년 설립된 그린플러스는 첨단온실 전문기업이다. 기후 변화에 취약한 비닐하우스와 달리 유리로 제작된 온실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환경 정보, 생육 정보에 대한 운영관리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다. 그린플러스는 첨단온실의 설계부터 자재 조달, 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업체다. 국내 온실시공능력평가 8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해외진출도 추진 중이다. 일본에서 현지 온실시공 1위 기업 다이센과 60만 평 이상의 첨단온실 건설을 진행했고, 작년에는 글로벌 3위 온실기업인 네덜란드 밴드후반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실적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64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의 매출 438억원, 영업이익 33억원에 비해 각 6%, 55% 성장한 수치다. 올 1·4분기 역시 매출 113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영환 대표이사는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첨단온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IPO를 계기로 사업다각화, 해외 진출 등을 추진해 2025년까지 매출 2,5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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