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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훈련 이유로 南 쌀지원 거부하나

“北, 쌀지원 거부” 보도…정부 “北 공식입장 확인 중”

세계식량계획(WFP)를 통해 북한에 쌀을 지원하려는 정부의 계획에 대해 북한이 한미연합연습을 문제 삼아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사진은 2010년 군산항에서 북한 수재민에게 전달할 쌀을 배에 선적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이유로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을 거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통일부는 24일 북한이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연습을 문제 삼아 세계식량계획(WFP)에 남측의 쌀 지원을 거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에 대해 “WFP가 북한과 실무협의 과정에서 북한 내부에 이러한 입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국내산 쌀 5만t을 WFP를 통해 지원하기로 하고 최근 WFP와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다. 통일부는 “정부는 WFP를 통해 북측 공식 입장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이달 안에 쌀을 실은 첫 선박을 출항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관련 절차가 지연되면서 계획이 사실상 불투명해졌다. 전날 통일부 관계자는 첫 출발이 이달 안에 가능한지 묻는 질문에 “가능 여부를 단정 지어 말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답해 사실상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어떤 특정한 과정에서 걸려서 늦어졌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WFP가 진행 중인) 절차 하나하나가 당초 예상보다 좀 더 걸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북측 내부에서 쌀 지원을 거부하려는 기류도 절차가 지연되는 한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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