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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업' 성훈, 냉혈한 CEO의 빈틈있는 인간美..한보름과 묘한 핑크빛 기류

배우 성훈이 캐릭터에 완벽 동화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사진=드라맥스, MBN ‘레벨업’




어제(24일) 방송된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레벨업’에서 성훈이 티격태격하던 한보름에게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느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앞서 벌떼의 공격을 당하던 신연화(한보름 분)를 구하기 위해 그녀를 안고 물 속으로 뛰어든 안단테(성훈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늘 티격태격 하던 사이지만 갑작스런 위기에 그녀를 향해 달려간 안단테는 묘한 설렘을 안기며 궁금증을 높이던 상황.

이런 가운데 어제(24일) 방송된 ‘레벨업’ 5회에서는 안단테가 신연화를 향한 마음을 조금씩 열어가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는 물 속에 갇혀 숨을 쉬지 못하는 신연화를 위해 입을 맞춘 후 자꾸 그녀를 의식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입맞춤을 개의치 않는 신연화의 반응에 과도한 긴장을 풀기 위한 조크였다는 말로 변명을 이어가는 그의 당황한 모습은 미묘한 핑크빛 기류를 짐작케 해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씰룩이게 했다. 이어 안단테는 도와줘서 고맙다며 진심어린 감사를 전하는 신연화의 말에 흔들리는 시선을 감추지 못해 늘 티격태격 하던 두 사람 사이의 변화된 관계를 보여줬다.

특히 성훈은 딱딱한 말투와 달리 미묘한 눈빛으로 마음 속 불어온 새로운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보여주며 안단테의 감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안단테는 곽한철(차선우 분)의 엄마가 보내준 떡을 보고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인간미를 드러냈다. 뒤늦게 곽한철에게 잘 먹었다는 말을 건넨 그의 진심은 그동안 감춰왔던 따스한 매력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신연화와의 술자리에서 만취한 안단테의 실수가 그려졌다. 술을 마시며 진솔한 이야기를 주고 받은 두 사람은 한층 가까워졌지만 이내 술을 마시지 못하는 안단테의 비밀이 밝혀져 인간미를 폭발시켰다.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며 휘청이던 그는 신연화에게 실수를 연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성훈은 늘 완벽해 보이던 안단테의 빈틈을 보여주며 볼수록 빠져드는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는 진지한 CEO의 카리스마부터 코믹한 면모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매회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완벽한 모습 뒤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 성훈의 활약은 오늘(25일) 밤 11시 방송되는 드라맥스, MBN 드라마 ‘레벨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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