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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등급 이하 저신용자에 17% 저리대출

9월부터 13개 은행서 판매

7등급 이하 저신용자들에게 금리 17.9%로 700만원까지 빌려주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이 오는 9월 초에 출시된다. 기존 대부업체에서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던 약 500만명의 최저신용자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갈아타 이자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고금리 대출 대안상품 ‘햇살론 17’을 9월2일부터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햇살론 17은 기존 정책금융상품(햇살론·새희망홀씨)들이 제대로 포용하지 못했던 신용등급 7등급 이하 고금리 대출자들을 위한 대환대출 상품이다. 햇살론·새희망홀씨와 같은 서민금융상품이 도입 취지와 달리 6등급 이상 중저신용자들의 이용 비중(62%)이 높아 더 어려운 7등급 이하 저신용자들이 정책지원 대상에서 소외됐다는 지적을 반영한 상품이다.

기본구조는 연 17.9% 단일금리, 700만원 한도다. 기존 서민금융상품과 달리 신용도 등에 따라 금리나 한도를 차등화하지 않고 최소한의 요건을 충족하면 모든 이에게 동일 금리로 동일 한도까지 대출해준다. 성실하게 상환하면 3년 약정시 매년 2.5%포인트씩, 5년 약정시 매년 1%포인트씩 금리를 낮춰준다. 국민행복기금 여유 재원 등을 활용해 올해 2,000억원, 내년에 5,000억원을 공급하고 이후로는 매년 1조원 상당의 햇살론 17 상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명순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은 “이번 상품은 평균금리가 16%대인 저축은행 중금리대출과 20% 이상의 대부업 대출 사이를 메우는 것이 목표”라면서 “민간에서 중금리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워 대부업체에서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온 약 500만명의 이자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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