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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M&A 큰손 리디, 프리 IPO 추진…“스타트업 추가 인수 나선다”

300억원 규모 프리IPO

기보 지원 100억원도 받아

콘텐츠 스타트업 인수 나서

예비 유니콘 리디가 상장을 잠시 미루고 300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유치한 자금은 콘텐츠 스타트업 인수합병(M&A)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인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자책 기업 리디는 3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주요 기관투자가들과 협상하고 있다. 당초 400억원 이상 유치하려 했지만 최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이달 100억원 규모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지원을 받으며 펀딩 규모를 줄였다. 기업가치는 7,000억원 안팎서 평가될 전망이다.

리디는 지금까지 국내 벤처캐피탈(VC)에게 335억원 투자 유치를 받았다. 2016년 말 기업가치 2,400억원에 200억원 가량 펀딩을 마지막으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했다.

리디는 전자책 시장 1위 리디북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 기준 가입자만 370만명으로 전자책 업계 시장점유율 47%로 1위다. 리디는 당초 올 하반기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준비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기업가치를 더 키우고 상장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해 프리IPO가 끝나는 올해 말 이후 상장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조달자금은 콘텐츠 기업 인수 등에 쓴다. 리디는 스타트업 인수에 관심이 많다. 지난해 도서 마케팅 서비스 디노먼트를 인수한 데 이어 IT전문 뉴스 서비스 아웃스탠딩도 인수했다. 올해 초 국내 1위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라프텔’도 사들였다. 확고한 시장 지위를 가지고 있는 전자책 플랫폼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디 관계자는 “투자 유치 후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기업 위주로 투자나 인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디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오른 794억원을 기록했다. 34억원 규모 영업손실을 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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