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 제작 기업 에스피시스템스가 다음 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에스피시스템스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200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희망가는 4,300~4,900원이며 상단 기준 98억원을 공모한다. 29일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5~6일 청약을 실시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에스피시스템스는 1988년 설립된 산업용 로봇 제작 기업으로 자동차 엔진·변속기 가공라인·공작기계·열처리·디스플레이·유통 물류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로봇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실적도 성장세다. 지난해 연결 기준 469억원의 매출액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73.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42억원, 당기순이익은 33억원으로 각각 93.8%, 123.1% 늘었다.
심효준 에스피시스템스 대표는 “(우리 회사는)갠트리 로봇 시스템을 통해 로봇을 사용하지 않던 산업 분야까지 (산업용 로봇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제2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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