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발사된 인도의 두 번째 달 탐사선 찬드라얀 2호가 순항 중이다.
26일(현지시간) NDTV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이날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찬드라얀 2호가 두 번째로 고도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찬드라얀 2호는 총 15차례 고도를 높이면서 속도를 올린 이후 달을 향해 출발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찬드라얀 2호는 내달 20일쯤 달 궤도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된다.
찬드라얀 2호는 궤도선, 착륙선 비크람, 탐사장비 프라그얀 등으로 구성됐다. 궤도선은 2,400㎏ 무게로 1년간 달 궤도를 돌면서 달의 표면 촬영과 대기 연구 등의 임무를 맡는다. 비크람은 달 남극 부근에 착륙할 예정으로 예정일은 오는 9월7일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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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선 비크람이 무사히 달에 내려앉는다면 이후 프라그얀을 내보낸다. 프라그얀은 물의 흔적을 추적하고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헬륨3 등 자원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임무 수행 기간은 지구 시간으로 14일이다.
지난 2008년 쏘아올린 찬드라얀 1호는 달에 착륙하지 못한 채 ‘달 충돌 탐사기(MIP)’만으로 달 표면 정보를 수집했다.
찬드라얀 2호가 이번 임무를 완수하면 인도는 미국, 구소련, 중국에 이어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하는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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