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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원대 5G 요금제' 꺼낸 LGU+…요금경쟁 재부팅

이통사 저가요금 경쟁 예고

LG유플러스 모델이 청소년과 어르신 대상 4만원 대 5세대(5G) 요금제와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월 11만5,000원 ‘5G 슈퍼 플래티넘’ 등 신규 요금제 3종을 소개하고 있다. 4만원대 5G 요금제는 국내 최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LGU+)가 청소년과 어르신 대상 4만원 대 5세대(5G) 요금제를 내놓으며 이동통신사간 요금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5G 라이트 청소년’과 ‘5G 라이트 시니어’ 요금은 월 4만5,000원으로 국내 첫 월 4만원대 5G 요금제다. 선택약정 할인 25% 적용 시 월 3만원대(3만3,750원)에 쓸 수 있다. 두 요금제 모두 음성·문자는 기본 제공되며, 데이터는 기본 제공용량 월 8기가바이트(GB)를 소진하면 1Mbps(초당메가비트) 속도로 무제한 사용 가능하다. ‘5G 라이트 청소년’은 만 4세 이상 18세 이하, ‘5G 라이트 시니어’는 만 65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U+모바일tv(라이트)’를 무료로 쓸 수 있고 9월말까지 ‘U+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월정액 무료 혜택도 받는다.

새로 출시한 ‘5G 슈퍼 플래티넘’ 요금제는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을 겨냥했다. 월정액 11만5,000원에 음성·문자 기본, 데이터는 월 350GB(소진 후 10Mbps 속도제어)를 제공한다. 올 연말까지는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는 24개월간 5G 데이터를 속도제한 없이 서비스 한다.



‘5G 슈퍼 플래티넘’은 청소년·시니어 가족 전용 공유 데이터 50GB를 제공해 가족 중 1명이 ‘5G 슈퍼 플래티넘’에 가입하고, ‘5G 라이트 청소년’과 ‘5G 라이트 시니어’를 이용하는 다른 구성원들에게 데이터를 공유해주면 가족단위의 데이터 이용량이 더 늘어난다. ‘5G 슈퍼 플래티넘’은 지니뮤직, U+모바일tv 등의 콘텐츠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고,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 할인, 안심폰 부가서비스 무료 제공, 로밍 50% 할인 등의 프로모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상품그룹장 전무는 “청소년과 시니어 전용 요금제를 마련해 5G 서비스의 이용 부담을 대폭 낮추고, 가족 공유 혜택을 신설해 가계통신비 인하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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