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대한제국 군대 해산 112년을 맞아 격동의 시대를 살다간 무관들의 호국정신과 상무정신을 되돌아보고자 마련된 것으로, ‘조선의 무인이 되다’, ‘대한제국 무관을 꿈꾸다’, ‘의병이 되기로 결심하다’ 등 3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대한제국 무관 3인(이재화 참령·이인팔 정위·백남규 부의)의 단편적인 인생사를 한 사람의 인생 스토리로 풀어냈다. 전쟁기념관 측은 “조선의 무인이었고, 대한제국의 군인이었으며, 군대 해산 이후에는 의병이 되었던 주인공의 일대기를 통해 당대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이 가득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백남규 부위의 관모와 예복(상의)’, ‘고종황제 밀서·이준 열사 유묵 표구’ 등이 처음으로 공개되며, 대한제국 무관 3인과 관련된 유물 15점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은 30일 오후 1시 열린다. 전시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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