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든든해진' 요거트..식사 대용으로

과일·곡물에 영양까지 담아 인기

상반기 관련 제품 매출 200% 급증

롯데마트, 내달 자체브랜드 출시

온리 프라이스 오트요거트 2종 /사진제공=롯데마트




요거트가 간식을 넘어 식사 대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쁜 일과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1인 가구 등이 늘면서 풍부한 단백질과 포만감을 제공하는 요거트가 간편한 한 끼로 떠올랐다.

2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식사대용 요거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0% 이상 상승했다. 시큼하고 걸쭉한 발효유로 인식되던 요거트에 다양한 과일과 곡물이 첨가되고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D와 같은 영양성분까지 추가되면서 일반 식사를 대체하는 건강한 발효유 제품으로 거듭난 것이다.

이 같은 신장세에 롯데마트는 오는 8월 자체 개발한 요거트를 출시하기로 했다. 롯데마트의 PB 브랜드 ‘온리 프라이스(Only Price)’의 상표를 붙인 오트요거트는 귀리·호밀·보리와 같은 건강한 곡물을 담았다. 종류는 고구마맛과 아몬드맛 등 두 가지로 구성했다. 강헌서 롯데마트 가공식품부문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간편하면서도 영양까지 고려한 한 끼 대용식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시중에서 판매되는 요거트보다 20% 낮은 가격으로 더욱 접근성 높은 한 끼 대용 요거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식사대용 요거트 시장에 처음으로 발을 들인 것은 서울우유협동조합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지난 2004년 출시한 ‘비요뜨’는 한쪽에는 요거트, 다른 한켠에는 시리얼 등의 첨가물로 구성한 제품으로 꺾어 먹는 ‘토핑 요거트’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비요뜨는 현재 초코링·크런치볼·그래놀라·쿠키앤크림 등 다양한 맛의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요거트 시장이 확대되자 선두주자 서울우유에 이어 빙그레도 유사한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지난해 8월 빙그레가 출시한 ‘요플레 토핑’은 출시 1년도 안 돼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빙그레는 신제품 ‘프레첼&초코청크’로 요거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요거트에 견과류, 시리얼 등의 첨가물을 쉽게 넣어 먹을 수 있게 만든 플립 요거트 시장은 요플레 토핑이 출시되기 전 연 300억원 규모였지만 다양한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현재 연간 약 600억 원 규모로 크게 늘었다”면서 “발효유 시장에서 가장 성장세가 좋은 제품군인 만큼 향후 업계의 신제품 출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