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수미, '사기혐의 피소' 이상민에 따스한 위로…"콱 쓰러질까 걱정, 믿는다"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사진=서경스타DB




사업실패와 이혼 등 악재를 뒤로 하고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거액의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연예계 대선배인 김수미가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30일 전파를 탄 MBN 예능프로그램 ‘최고의 한방’에는 김수미를 비롯해 이상민과 탁재훈, 장동민 등이 출연해 서로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이상민에게 “아픈 데는 없어?”라며 걱정의 말로 안부를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문제가 있었으면 지금 이 자리에서 선생님 얼굴도 못 봤을 것“이라며 사기 의혹은 결코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상민은 “사기혐의 피소가 알려진 후 이틀 간 아무것도 먹지 못 했을 정도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상민의 심경 고백에 김수미는 “우리 영향력이 청소년이나 시청자들에게 파장이 있기 때문에 매사에 조심해야 한다. 직업상 시시비비가 따라 다닌다. 유명세라 생각하라”고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사실이 아니니 괜찮은데 지인들이 걱정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나는 네가 콱 쓰러질까 봐 걱정했다. 난 널 믿는다”고 변함없는 응원을 보냈다.

한편 지난 23일 고소인 A씨는 이상민을 13억원대 사기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상민이 최근 많은 채무를 모두 변제했다는 소식을 듣고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이 없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 측은 이상민이 지난 2014년 약 45억원의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며 4억원을 받아갔지만 대출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상민이 대신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A씨 회사를 홍보해주겠다며 홍보비 명목으로 8억7,000만 원을 더 받아갔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운영하던 회사의 직원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고 채무도 변제하지 못해 2016년 사기, 배임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사진=서경스타DB


파문이 확산되자 이상민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저에 대한 고소 건으로 신문기사 등에 실린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먼저 저는 근거 없이 저를 고소한 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다할 계획임을 밝힌다”고 강경한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이상민은 “저를 고소한 광고주는 3년전 횡령죄로 7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 정황을 종합하여 고려해 볼 때 아마도 고소인 측은 금전적인 이유에서 무고한 저를 옭아 매려는 의도를 가진 듯 하다”며 “어찌됐거나 공인인 저를 둘러싼 불미스러운 일로 대중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룹 룰라의 리더로 1994년 연예계에 데뷔한 이상민은 이후 사업 실패 등으로 빚더미에 앉았지만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등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재기에 성공한 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미운 우리 새끼’를 비롯해 JTBC ‘아는 형님’, MBN ‘최고의 한방’ 등 다수 예능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