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가 오는 9월 개원한다.
서울시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공공요양시설 확충을 위해 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 증축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9월 개원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기존 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의 본관 옥외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2280㎡ 규모로 증축을 진행했다. 지난 2017년 12월부터 공사에 나서 19개월 만에 공사를 마치게 됐다. 개원을 위한 운영계획 수립과 세부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9월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증축에 따라 기존 41개실에서 165명의 어르신을 돌볼 수 있던 중랑노인전문요양원은 22개실이 늘어나 63개실에서 235명의 어르신을 돌볼 수 있게 된다. 요양실은 1인~4인 일반실(62개실)과 1인 특별실(1개실)이 자리한다.
지상 1층은 장애인을 위한 전용주차장 3면, 지하 1층은 일반주차장 15면의 주차장이 운영된다. 지상 2층~4층은 요양실, 데이룸,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특별실이 꾸려진다. 모든 층은 기존 건축물과 증측 건축물을 각 층 별로 연결해 요양실, 옥상 정원 등 주요시설을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과 동선이 최적화됐다. 서울시는 “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 증축으로 노인성질환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공공 요양시설이 확충돼 더 많은 어르신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돌봄서비스 ‘서울케어’를 통해 의료·건강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아동·가족 분야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돌봄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인 전문 요양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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