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필리핀 중부 해상에서 여객선 3척이 침몰해 최소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5분께 필리핀 중부 일로일로주(州) 인근 해상에서 승객 43명 등 47명이 탑승한 연락선 치치호와 승무원 3명이 타고 있던 케지아호가 갑작스러운 강풍과 높은 파도에 뒤집혔다.
약 3시간 후에는 승객 43명을 태운 여객선 제니 빈스호도 뒤집히는 사고가 발행했다.
잇따른 여객선 전복으로 이날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25명으로 알려졌으며 실종자는 6명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까지 구조자는 55명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악천후 때문에 모든 선박의 항해가 취소 예정이었다며 이 선박들이 어떻게 항해에 나설 수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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