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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현주엽, '마카롱 안보이지롱 마술' 최고 시청률 7.5% 기록

‘당나귀 귀’가 최고 시청률 7.5%를 기록했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어제(4일) 방송된 KBS 2TV 일요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 15회 2부에서 현주엽이 마카롱 입안 숨기기로 채성우 통역을 폭소케 한 순간 최고 시청률 7.5%(닐슨코리아, 수도권 및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현주엽과 심영순의 놀라운 능력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현주엽은 선수들 몰래 ‘뚱카롱(뚱뚱한 마카롱)’을 한입에 넣어 감쪽같이 숨겼고 심영순은 80대 나이가 믿기지 않는 유연성을 보여주었다. 이에 전현무는 현주엽에게는 “이은결 마술보다 신기하다”고 말했고, 심영순에게는 “유연성만 보면 손연재 선수거든요”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현주엽 편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양구에서의 극기 훈련 이야기가 그려졌다.

현주엽은 고된 훈련으로 근육이 뭉친 선수들을 위해 시원한 수영장 안에서 훈련을 받도록 배려하는가 하면 정희재에게는 몸이 안 좋으면 걸으라 말하는 등 냉정한 태도를 보였던 전날과는 달리 자상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현주엽은 팀에 휴식이 필요하다는 정희재에게 “누가 건의했는지 말해보라”며 발언자 색출에 나섰고, 이후 발언자로 지목된 김동량에게 유난히 깐깐하게 굴면서 슈팅 자세를 지적하는 뒤끝을 보였다. 그 모습에 전현무는 “더 악랄해지신 것 같아요”라 갑갑해했다.



한편, 현주엽은 앉은 자리에서 ‘오골계 백숙’ 2마리를 ‘순삭’하며 시선을 강탈했고, 그것으로 양이 차지 않은 듯 숯불구이를 추가로 요구했다. 식사 전 물에 빠진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던 그의 말이 무색할 만큼 폭풍 먹방을 펼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심영순 편에서는 복날을 맞아 직원들의 원기를 충전시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심영순의 모습이 그려졌다.

심영순은 직원들을 위해 자신이 손수 보양 음식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자신을 돕기 위해 온 직원과 딸 장윤정 대표에게 은근슬쩍 요리를 맡겼고, 음식이 완성된 후에는 직원들에게 자신이 한 것이라고 생색을 냈다. 또한, 직원들과 함께 간 찜질방에서는 뜨거운 곳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직원들을 ‘64도’ 불가마에 앉혀 놓고 일장 연설을 늘어놓아 폭풍 ‘갑’버튼을 받았다.

제주 관광 홍보영상 촬영을 위해 한치잡이 배를 탄 원희룡 지사의 모습도 그려졌다. 연신 한치를 잡아 올리는 김태현 비서와 달리 그는 한마리도 잡지 못했고, 이에 계속해서 자리 교체를 요구했다. 이후 원희룡 지사는 김태현 비서가 잡은 한치를 본인의 바구니에 담으면서 ‘우리가 잡은 것’이라 주장하는 모습으로 대나무MC들의 질타를 받았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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