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11·11R·11맥스(MAX)를 오는 9월 10일(현지시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공개 이후 국내 출시는 10월 말~11월 초 이뤄질 전망이다.
7일 미국 IT매체 씨넷은 애플이 아직 공식 초대장을 보내지 않았지만 9월 10일 공개가 가장 유력하다고 관측했다. 그동안 애플은 아이폰을 미국 노동절과 같은 주 혹은 그 다음 주에 발표해왔다. 올해의 경우 노동절 연휴 기간이 9월 3일까지 이어질 수 있어 그 다음 주인 10일에 발표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캔 미야우치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이 최근 투자자 미팅을 통해 “새로운 아이폰이 언제 출시될지는 모르지만 약 10일 후에 번들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일본은 10월 1일부터 통신사업자들이 데이터와 단말기 프로모션을 분리 시행하는 내용의 통신사업법이 시행된다. 외신에선 이 발언을 바탕으로 아이폰이 9월 20일 출시된 뒤 일본에서 10일 뒤인 10월 1일부터 새로운 통신사업법 적용을 받게 된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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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 시점에 대한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1차 출시국인 일본과 달리 국내는 3차 출시국인 점을 고려하면 10월 말~11월 초 아이폰 11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아이폰XS·XS맥스·XR 역시 지난해 11월 2일 국내 출시된 바 있다.
한편 아이폰11은 LTE(롱텀에볼루션) 모델로 출시된다. 후면 트리플(3개) 카메라가 정사각형 모듈 안에 배열돼 있어 ‘스마트 프레임’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프레임은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한 뒤 사용자가 직접 사진 프레임을 바꿀 수 있는 기능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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