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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 '인터밀란' 간다 "비행준비 끝, 밀라노로 떠난다" SNS 올려

로멜루 루카쿠(오른쪽)와 에이전트인 페데리코 파스토렐로. /루카쿠 트위터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행선지가 결국 인터밀란으로 결정됐다.

가디언은 8일(한국시간) “맨유가 루카쿠의 이적료로 7천만파운드를 제시안 인터 밀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루카쿠는 이날 밀라노로 떠나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카쿠의 에이전트인 페데리코 파스토렐로와 맨유 관계자의 긴 협상 끝에 맨유는 8천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원했지만, 결국 7천만파운드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루카쿠는 5년 계약에 주급은 30만파운드(약 4억4천260만원)를 받을 예정이다.

루카쿠는 최근 이적을 놓고 맨유와 신경전을 폈다. 지난 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뒤 입지가 좁아지자 새 시즌을 앞두고 이적하기를 원했다.

이 과정에서 루카쿠는 맨유 선수단의 공식 휴식일이었던 5일 친정팀인 안더레흐트(벨기에) 훈련장에 나타났고, 6일부터 시작된 맨유 훈련에도 불참했다.



맨유는 사전 통보 없이 훈련에 무단으로 합류하지 않은 루카쿠에게 40만파운드(약 5억9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인터밀란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요청으로 루카쿠의 이적을 놓고 협상했으나 금액 차가 워낙 커 결렬됐었다. 이 사이 유벤투스(이탈리아)도 루카쿠와 파울로 디발라를 맞바꾸는 제안을 했지만, 디발라가 맨유와 주급 협상에 실패하면서 무산됐다.

결국 인터 밀란은 금액을 올린 뒤 맨유와 재협상에 나섰고, 7천만파운드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루카쿠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행기에 탄 사진을 올린 뒤 “비행 준비가 끝났다. 밀라노로 곧장 떠난다”라며 인터밀란 이적을 인정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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