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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자] 민언련 대표..."허위정보 개선책 고민"

■ 8·9 개각

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2015년 7월 민주언론시민연합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언련




9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된 한상혁(58·사진) 법무법인 정세 변호사는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등으로 활동해온 진보 성향의 방송법률 전문가다. 문재인 정부가 최근 각을 세우고 있는 가짜뉴스·왜곡보도 등의 이슈를 놓고 전면에 세우기 위해 한 후보자를 인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후보자는 이날 소감문을 통해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을 저해하는 허위 조작정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개선책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당시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의 통합과 인터넷TV(IPTV) 정책을 논의했던 경험이 있어 미디어융합 시대를 위한 정책 및 규제 일원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 색채가 강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문제와 내년도 국회의원 총선거 관련 보도의 중립성 문제 등을 놓고 야권 및 보수 진영과 각을 세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후보자의 부친은 노태우 정부 시절인 지난 1992년 14대 총선을 앞두고 양심선언을 한 한준수 전 연기군수다. 한 전 군수는 당시 금품살포 등 관권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폭로해 파면됐다. 이후 1995년 김영삼 정부 시절 특별사면 조치로 사면 복권됐다. △1961년 대전 △대전고 △고려대 법학과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언론학 석사 △사법시험 40회 △방송문화진흥원 이사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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