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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인생 망친 걸까봐 겁나"…지연수, 11살 차이 일라이에 죄책감 고백

일라이(왼쪽)와 지연수 부부/사진=지연우 인스타그램




방송인 지연수와 남편 일라이의 나이 차이와 일상 생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전파를 탄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지연수와 일라이가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지연수는 남편 일라이와 올해로 결혼 6년차라면서 “결혼할 때 남편 나이가 24세였다. 지인들로부터 ‘네가 일라이의 발목을 잡고 앞길을 막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연수는 ”남편이 2년 넘게 스케줄 없이 집에 있어도 말도 못 했다. 내가 이 사람 인생을 망친 걸까봐 겁이 났다”며 “앞으로도 남편 앞길이 많이 남았으니 결혼 덕에 잘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힘겨웠던 지난 날을 되짚었다.



지연수는 “일라이와 연애할 때부터 결혼까지 9년차인데, 두 사람만의 문제로 헤어지고 싶었던 적은 없다”며 “항상 주변 사람들 때문에 일라이와 위기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지연수의 얘기를 듣던 일라이는 “내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다. 마음 고생하는 아내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라며 “살면서 내 뜻대로 결정한 게 별로 없는데 아내는 내 첫 선택이었고 제일 잘한 선택이었다. 앞으로도 서로 많이 사랑하면서 살고싶다”고 지연수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지연수는 올해 나이 40세로 29세인 남편 일라이와는 11살 차이다. 지난 2014년 혼인신고 사실을 먼저 알린 두 사람은 아들을 낳은 후 2017년 결혼식을 올렸다.

미국 국적의 일라이는 지난 2008년 유키스 미니 1집 앨범 ‘New Generation’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지연수는 과거 레이싱모델로 활동했으며 현재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방송인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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