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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억화소' 벽깼다

■기술 초격차로 日 규제 넘는 기업

노이즈·동영상 화각손실 최소화

1위 소니는 4,800만화소 불과

샤오미 스마트폰 대표모델 탑재

이미지센서 '왕좌의게임' 예고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모바일 이미지센서 1억화소 벽을 깼다. 글로벌 1위 이미지센서 업체인 일본 소니는 지난해 7월 출시한 4,800만화소가 최고 성능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수요 감소 등의 다층적 악재에도 메모리에 이어 시스템반도체까지 기술 초격차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이미지센서는 삼성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샤오미의 ‘홍미’ 시리즈에도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1억800만화소의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초소형 0.8㎛(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 크기의 픽셀을 적용한 센서로 지난 5월 공개한 6,400만화소 제품보다 화소 수가 1.6배 이상 많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는 1억개가 넘는 화소를 구현해 기존에 모바일 기기가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초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하다. 또 삼성전자는 1.33분의1인치 크기의 센서를 적용해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수광 면적)을 넓혔으며 4개의 픽셀을 합쳐 하나의 큰 픽셀처럼 활용하는 ‘테트라셀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고화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했다. 빛의 양이 너무 많거나 적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색 재현성은 높이고 빛의 양에 따라 노이즈를 최소화하는 스마트 ISO 기술을 적용했다. 동영상 녹화에는 화각 손실 없이 최대 6K(6,016×3,384) 해상도로 초당 30프레임의 영상을 담을 수 있어 개인용 동영상 촬영을 넘어 영화와 방송 콘텐츠 등 전문가 수준의 영상 촬영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하는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 중국 샤오미의 주력 스마트폰에 탑재된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카메라 모듈의 고사양화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초기 단계부터 샤오미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을 개발했으며 향후 양사의 협업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부사장)은 “인간의 눈과 같은 초고화질로 세상을 담는 모바일 이미지센서 개발을 위해 혁신적인 노력을 지속했고 그 목표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며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는 1억800만화소와 테트라셀, 아이소셀 플러스 등 삼성전자의 기술이 집약돼 고객들에게 한 차원의 높은 섬세한 이미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기준 이미지센서 시장은 소니가 점유율(CMOS 제품 기준) 51.1%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17.8%로 2위에 올라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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