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는 13일 외식 브랜드 ‘버거플랜트(Burger Plant)’를 더 낮은 가격대의 ‘노브랜드 버거(No Brand Burger)’로 리뉴얼 론칭한다고 밝혔다. 오는 19일에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노브랜드 버거 1호점인 홍대점을 오픈한다. 버거플랜트 코엑스점과 논현점도 순차적으로 노브랜드 버거로 전환한다.
신세계푸드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더 높은 가성비를 내세운 브랜드만이 외식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난 1년간 버거플랜트를 경험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적의 식재료와 조리방법에 대해 연구했다”면서 “식품유통 및 제조사업의 노하우를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가성비 버거’라는 콘셉트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브랜드’ 상표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독자적인 감칠맛의 서양식 패스트 캐쥬얼 푸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햄버거 전문점이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햄버거에 비해 약 20% 두꺼운 패티를 사용해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신세계푸드가 직접 개발한 독특한 소스로 감칠맛을 살린 햄버거 11종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단품의 경우 1,900~5,300원, 세트(햄버거·감자튀김·음료)는 3,900~6,900원이다.
원정훈 신세계푸드 외식담당은 “그동안 버거플랜트 매장에서 수만 명의 테스트를 통해 개발한 메뉴와 식품유통 사업을 통해 높인 가격경쟁력을 접목해 노브랜드 버거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맛과 서비스의 수준을 더욱 끌어올려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햄버거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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