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의 나노융합2020사업을 통해 크루셜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나노패키징 공법이 적용된 초박막 지문인식 모듈이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에 공급 중이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LG전자, 소니 등 휴대폰에 지문인식 모듈을 공급 중이며 나머지 공급처는 직접 알려줄 수 없다”고 전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루셜텍은 올해 초 삼성전자의 공급업체로 등록돼 플래그십 모델에 물량 공급을 시작했으며 하반기 신제품부터 공급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크루셜텍은 앞서 삼성전자에 카메라 플래시 모듈 등을 공급한 바 있다.
‘나노융합2020사업’은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협업으로 단일사업단을 구축해 공공부문이 보유한 나노기술의 성과를 산업계의 신제품 아이디어와 연결하여 조기에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히는 크루셜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나노패키징 공법이 적용된 초박막 지문인식 모듈은 지문인증 처리 속도가 30% 향상된 제품이다. 크루셜텍은 이 제품을 화웨이와 HTC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해 매출액은 작년 반기 연결기준 481억, 출원특허 36건, 등록특허 23건, 고용창출 24명을 기록한 바 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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