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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에 효과본 호호바오일 쇼핑몰 창업으로 연결시켰죠"

[한류 메신저, K쇼핑몰이 간다] <9> 최금실 핑크원더 대표

작년 매출10억...재구매율 70%





“아토피가 너무 심해서 사람 피부가 아니라 마치 거북이 등껍질을 보는 것 같았어요. 유명하다는 병원도 가봤지만 약 말고는 별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도 못하더라고요. 스스로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해 이것저것 시도하던 도중 호호바오일을 알게 됐고 쇼핑몰까지 차리게 됐습니다.”

최금실(34·사진) 핑크원더 대표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와 만나 “호호바오일은 지난해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매출을 달성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재구매율도 70%에 달할 정도로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과거 패션디자이너로 활동했다. 그러다 지난 2010년 의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핑크원더를 설립했고, 2013년경부터는 화장품 판매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가 화장품으로 눈길을 돌린 것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따라다닌 아토피의 영향이 컸다. 어느 날 갑자기 발병한 아토피는 날이 갈수록 심해졌지만 치료법은커녕 원인도 알 수 없었다. “얼굴 피부가 너무 건조해서 입을 벌릴 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티스푼으로 밥을 먹기도 했습니다. 유명하다는 의사를 수소문해 8개월이나 기다려 진료를 받았는데, 고작 2분간 진료를 보더니 평생 스테로이드를 먹는 것 말고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하더군요.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최 대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발표된 논문 등 아토피와 관련된 온갖 자료를 찾아다니다 한 블로거의 글을 통해 호호바오일을 접하게 됐다. 그는 “호호바오일을 이용한 세수는 물론 반신욕까지 안 해본 게 없다”며 “결국 효과를 봤고 판매까지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시트팩과 메이크업 제품 등으로도 라인을 넓히며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호호바오일이 함유된 쿠션팩트를 출시했는데 호호바오일을 넘어서는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매출 증진의 일등공신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는 “시중에 있는 쿠션팩트는 대부분 주문자상표부착(OEM)으로 만들어진 제품인데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 약 1년6개월을 연구했다”며 “올해는 호호바오일이 함유된 클렌징제품과 토너 미스트, 립스틱을 출시하고 내년에는 세럼과 앰플, 선크림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핑크원더는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카페24(042000)를 통해 영문·중문·일문 홈페이지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르면 다음달 중순 오픈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아마존을 통해 해외에 호호바오일을 판매하고 있는데 최근 미국에서 반응이 오고 있다”며 “얼마 전에는 한 거래선으로부터 미국의 드럭스토어에 호호바오일을 납품하자는 제안을 받아 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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