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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BTS 세계관 담긴 드라마 내년 하반기 공개"

[빅히트엔터 설명회서 회사 비전 첫 공개]

넷마블과 게임프로젝트 준비

웹툰·애니 등으로 장르 확대

트렌스미디어 실현 위해 주력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회사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빅히트는 음악 산업을 혁신해 글로벌 프런티어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1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에서 빅히트의 철학과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혁신을 위해서는 밸류 체인을 확장하고 그 위에 고객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기존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매출과 시장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 대표가 회사 소개를 위해 전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기업 홍보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의식해 앞으로 1년에 두 차례 회사 소개 자리도 마련하기로 했다.

빅히트는 지난달 말 걸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인 쏘스뮤직의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방 대표는 이와 함께 CJ ENM과 합작 법인 빌리프랩 설립, 민희진 브랜드 총괄(CBO)을 영입해 민 CBO의 신규 레이블 설립 등 멀티 레이블 체제를 진행 중이라고 구조 개편 작업을 설명했다. 빅히트는 최근에는 멀티 플랫폼 음악게임 전문회사인 수퍼브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1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회사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 대표는 혁신을 위한 또 다른 미션으로 브랜드 지적재산권(IP)·세계관 IP와 스토리텔링 IP 사업을 꼽았다. 그는 “IP사업의 핵심은 아티스트를 통해 생성된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영향력을 확보하고 영속적인 사업으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2020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국내 유명 드라마 제작사와 방탄소년단(BTS) 세계관에 기반한 드라마 제작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드라마는 7명의 소년이 처음 만났던 시절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며, 어린 시절의 이야기인 만큼 대역을 맡을 주연 배우들을 캐스팅할 예정이다. 그는 또 “넷마블과 함께하는 방탄소년단 스토리텔링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웹툰, 소설, 애니메이션, 코믹북, 드라마, 풀 3D 그래픽 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확대되는 트랜스 미디어를 실현하기로 했다. 빅히트는 이미 브랜드 IP 기반의 합작을 통해 캐릭터, 게임, 완구 등으로 산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윤석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 대표가 21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회사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사업부문 윤석준 대표는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불편한 공연 문화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가령 새벽부터 한정판 MD(팬 상품)를 사기 위해 줄을 서지 않도록 ‘MD 구매 방식 다양화’, 공연장 인근에 휴식과 체험을 할 수 있는 ‘플레이존 설치’ 등을 소개했다. 빅히트의 자회사 비엔엑스 서우석 대표도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와 커머스 플랫폼인 위플리만 켜면 모든 게 가능한 ‘음악 산업계의 원스톱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티켓 구매부터 티켓 구매자 확인, 공연장 이벤트 참여, MD 구매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이날 올해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와 맞먹는 총 2,001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91억 원으로 지난해 641억 원의 3분의 2수준에 육박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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