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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도 혁신성장 10대 과제, 부산에서 첫 논의

29일 BISTEP·KISTEP 공동 정책 콜로키움 개최

지역주도 혁신성장 위한 전략적 혁신정책 방향 모색

지역의 혁신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한국기술혁신학회와 함께 29일 부산 센텀사이언스파크 스카이홀에서 ‘제5회 NIS 정책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혁신성장을 위한 지역 과학기술혁신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NIS 정책 콜로키움의 하나로 지역에서 처음 개최된다. 지역 주도의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한 전제 조건과 추진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견인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주제발표는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지역 혁신성장 전략과 과제(이장재 KISTEP 혁신전략연구소장)와 지역혁신성장의 전제조건과 추진방향(장재홍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소장), 과학기술과 지역산업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부산의 사례와 시사점(김호 BISTEP 정책연구본부장)으로 이뤄진다. 이후 전문가 종합토론도 마련된다.

이장재 KISTEP 혁신전략연구소장은 첫 발제에서 지방소멸이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됐지만 4차 산업혁명시기를 맞은 현시점에서 국가 공간 및 인구정책의 핵심이슈로 다뤄야 할 만큼 긴박한 현실이라는 점이 과거와 다르다고 설명한다. 특히 지역 인재주의(talentism) 추구, 지역맞춤형 틈새선택을 통한 지역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자치분권 및 획기적 재정자치 추진, 지역 과기혁신 싱크탱크 강화, 지역혁신 병목현상 진단과 처방 및 복합적 정책대안 마련·시행, 지역산업단지 중심의 특화 혁신클러스터 조성, 지역 기업가정신 강화 및 육성, 글로별 환경과 주변 지역을 고려한 개방형혁신 추구, 지역 공공데이터 구조화와 데이터경제 준비, 이해관계자 포함 지역 및 지방정부의 최적 거버넌스 구축 및 실현 등 10대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장재홍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소장은 발표를 통해 혁신성장을 위해선 혁신 주체인 기업가를 존중하는 국가적 풍토 조성이 가장 중요하며 지역을 중심에 둔 범부처적 정책협력 체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부산·울산·경남 지역 등 혁신역량이 여전히 취약하고 주력산업의 위기로 지역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비수도권 남부지역에 대한 정부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할 예정이다.



김호 BISTEP 정책연구본부장은 마지막 발제에서 주력산업의 위기와 인구감소에 직면한 부산의 사례를 역사적으로 조망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경제체질을 바꾸고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부산 지역의 추진현황을 소개한다. 아울러 혁신과 산업성장, 혁신생태계 관련 기존 이론적 논의와 유럽의 스마트전문화 사례를 벤치마킹해 과학기술과 산업 혁신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일자리 및 미래신산업 창출을 통해 지역소멸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BISTEP의 새로운 혁신사례와 시사점을 공유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은 서판길 한국뇌연구원 원장을 좌장으로 김성진 KISTEP 지역정책팀장, 양시영 전북대학교 교수, 원희연 부산대학교 교수, 이석희 경상북도 미래정책자문관, 이진규 전 과학기술통신부 제1차관, 현병환 한국기술혁신학회 회장, 황혜란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총 7명의 패널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혁신정책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김병진 BISTEP 원장은 “국가혁신에서 지방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지역혁신에 관한 논의가 부산에서 개최되는 의미가 크다”며 “부산은 지역주도 혁신성장에 가장 앞선 지역 중 하나로 이번 콜로키움이 지역의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개최 의의를 밝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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