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는 2020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3,064명 중 약 71%인 2,176명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수시 모집은 논술·적성고사가 없고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적용받지 않는 게 특징이다. 세부 전형은 학생부교과(교과성적전형), 학생부교과(교과면접전형), 학생부종합(명지인재전형), 특별전형, 실기우수자전형, 특기자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교과(교과성적전형)는 서류평가·면접 없이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307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성적은 우수하나 비교과활동 자료 및 면접고사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적합하다. 대신 수시모집 모든 전형 중 합격자의 학생부 교과성적 수준이 제일 높다.
학생부교과(교과면접전형)는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 순으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5배수를 면접대상자로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해 학생부 교과성적 70%와 면접고사 성적 30%를 합산해서 합격자를 선발한다. 해당 전형으로 선발되는 인원은 367명이다. 1단계를 통과한 학생들의 학생부 반영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면접고사의 중요도가 높다. 면접위원의 질문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자신감 있는 태도로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시홈페이지에 면접고사 기출문항 자료가 공지돼 있어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학생부종합(명지인재전형)은 수시모집 중에서 제일 많은 인원인 712명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1단계에서 학생부 및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3배수를 면접대상자로 선발한다. 2단계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한 후 합격자를 선발한다. 명지대 관계자는 “대학 교육과정을 이수할 만한 기초학력이 있는 학생으로서 인성이 바르고 학교생활충실도가 높으며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전공에 대한 열정을 가졌는지 여부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