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훔친 뒤 한 가게의 금고를 털고, 식당에서는 술을 마신 뒤 계산도 하지 않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절도·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4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8시 30분께 충주시 봉방동의 한 상가 앞에 정차 중이던 스타렉스 승합차를 훔쳐 타고 달아났다. A씨는 같은 날 낮 12시 54분께 문화동의 한 식당에서 주인 몰래 카운터 금고를 털어 현금 1만1,000원을 챙겨 도주했다.
A씨는 또 다른 식당에 들러 술과 음식을 먹은 뒤 계산하지 않고 달아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충주 도심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있던 A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5%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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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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