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국립 농수산대학교에 모인 각양각색 청춘 남녀들의 싱그러운 캠퍼스 스토리와 좌충우돌 농작물 재배과정을 다뤘던 시즌1에 이어 ‘농부사관학교 시즌2’에서는 생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의 생산과 유통과정에 이르기까지 새내기 농부들의 창업 도전기와 고민들을 현실감 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8월 초 강남 모처에서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에는 ‘농부사관학교 시즌2’를 이끌어갈 김다영 감독과 은지향, 정혜영 프로듀서를 비롯해 이태환, 윤보미, 이민지, 이종원, 이정식, 이하은, 윤정혁 등 출연진과 스탭들이 모두 모였다. 윤보미는 “시즌1이 끝나고 나서도 단톡방을 통해 만남을 이어왔다.”며 업그레이드 된 케미를 기대케했고, 이태환은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과 다시 만나게 되어서 너무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작 전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왁자지껄했던 모습도 잠시, 본격적인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이미 시즌1에서 호흡을 맞춰온 주연배우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보미는 2년간 사귄 주석과의 결혼을 고대하지만 졸업 후 자신의 미래가 막막해 고민중인 한별 역을 통해 기존의 통통튀는 매력 뿐 아니라 진지한 연기까지 아낌없이 선보이며 한층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태환은 한별과의 미래를 위해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창업공모전에 도전하는 주석 역을 맡아,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에 부딪히게 되지만, 굴하지 않고 사랑과 꿈을 쟁취해나가는 모습을 담담히 그려냈다.
이민지(유진 역)는 카이스트 출신의 수재로 겉으로는 차갑고 이성적이지만 속은 감성적이고 소심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친구들을 배려하는 심성과 성실함, 그리고 학교 탑의 외모가 돋보이는 해승 역의 이정식과 윤보미(한별 역)의 친구로 등장해 특유의 친화력을 뽐냈던 희정 역의 이하은도 시즌 1에 이어 출연한다. 이들이 시즌1에 비해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만수 역의 장준현과 동욱 역의 윤정혁의 모습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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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입생으로 새롭게 등장한 얼굴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호주교포 출신의 자유로운 영혼인 우진 역의 이종원은 이민지(유진 역)와 연상연하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고, 신예 최지수는 통통튀는 매력을 가진 신입생이자 인기 BJ인 소율 역을 맡아 당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기대했던대로 완벽한 케미를 선보인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며 “기존 배우들이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을 잘 이끌어줘서 더욱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 주요 촬영지인 전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배우들의 싱그러운 젊음이 잘 묻어나는 힐링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농부사관학교 시즌2는 9월 초 크랭크 업 예정이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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