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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25전쟁영웅’ 수도고지 사수 공해동 육군하사

6·25전쟁 당시 강원도 김화군 일대의 수도고지를 사수하는 데 공을 세운 공해동(1931.11∼1952.9) 육군 하사가 ‘9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

1931년 경북 달성군에서 출생한 공 하사는 전쟁이 발발하자 육군에 입대해 수도사단 기관총 사수로 수도고지 전투에 참전했다. 이 전투에서 기관총 사격으로 적의 공격을 지연시키고 고지를 사수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수도사단은 1952년 9월 중공군에게 고지를 빼앗기자 예하 제26연대를 동원해 6차례의 탈환전을 전개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이어 임무를 교대한 제1연대가 사흘 뒤 고지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제1연대는 수차례에 걸친 적의 공격을 물리치면서 고지를 끝까지 사수했다. 특히 제1연대에 배속된 제21수색중대 기관총사수 공해동 하사의 활약이 컸다.

1952년 9월 13일 새벽 1시 15분, 적은 다섯 개의 접근로를 따라 각각 중대 규모의 부대로 맹렬히 공격을 퍼부었다. 공 하사는 우박처럼 쏟아지는 실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굴의 투지로 기관총을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여러 발의 적 탄환을 어깨에 맞았는데도 마지막 순간까지 방아쇠를 놓지 않았다.



불굴의 의지로 강원도 김화군 수도고지를 지켜낸 공해동 하사가 ‘9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꼽혔다.




공 하사의 투혼에 힘입어 수도사단은 마침내 중공군의 공격을 격퇴하고 고지를 사수했다. 정부는 1952년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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