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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언론개혁 이뤄내자"…조국 임명 지지 집회 열려

옛 일본대사관 앞 시민 500여명 집결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언

조국 규탄하는 대학생들 비판하기도

3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조국수호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성형주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갖가지 의혹들이 제기되는 가운데 조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3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민 500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조국수호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시민들은 ‘사법개혁 언론개혁’과 ‘조국수호’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토착왜구 몰아내자”, “언론개혁 이뤄내자”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조 후보자를 비판하는 보도를 낸 언론을 규탄하며 조 후보자 임명을 통한 사법개혁을 촉구했다. 사회자는 “정의와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 언론개혁이 절실하다”며 “우리의 함성이 ‘대한민국 조국’을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전 국회의원도 이날 집회에 참여해 목소리를 냈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연단에 서서 “언론이 조국을 악마화한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라면 자유한국당이 깨끗하게 사과하고 언론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전 의원의 발언을 듣고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는 참여자들도 있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2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유한국당과 언론들이 자극적인 단어를 도용해서 팩트를 가리고 있다”고 말했다.

진보성향 인터넷 신문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도 “토착왜구와 싸우고 있는데 본토왜구도 말썽을 부린다”며 “부수 늘려 광고비나 먹으려는 언론이 실망스럽다”고 조 후보의 의혹을 다루는 언론을 비판했다. 백 대표는 지난 8일 반일운동을 비판하는 보수단체 ‘엄마부대’ 집회에서 주최 측과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바 있다.

연대는 조 후보자를 규탄하는 대학생들의 최근 움직임도 비판했다. 사회자는 “‘SKY’ 학생들은 외우는 것은 잘하지만 무엇이 진실인지 판단하는 것은 잘하지 못한다”며 “이것은 주입식 교육의 폐해”라고 말했다.
/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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