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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중간급 아파트…하노이는 고급형 유망"

[머니+]베트남 부동산 투자는 어떻게

-KB證 투자 설명회

기대수익률 年 15% 수준

처분때 국내 양도세 고려

고가 아파트 한채 매입 대신

중저가에 분산투자도 방법

고광수 VNK투자자문 대표가 2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2019 베트남 부동산·주식투자전략 세미나’에서 ’베트남 부동산 시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양사록기자




“베트남 부동산 투자 기대수익률은 적어도 연간 15% 정도입니다. GDP성장률 6.5%와 물가상승률 3%, 주택보급률 상승 등을 더해 계산한 수치죠. 사서 5년 정도 기다리면 2배가 된다는 겁니다.”

연단에 선 고광수 VNK 투자자문 대표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하자, 투자전략 세미나 참석자들은 숨을 죽이며 눈동자를 빛냈다. 참석자 중 몇몇은 ‘수익률 연 15%’라는 메모를 세미나장에서 나눠준 유인물에 적기도 했다.

지난다 29일 KB증권이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개최한 ‘2019 베트남·주식 투자설명회’에는 직전에 폭우에 가까운 비가 왔음에도 200명 이상의 투자자들이 몰려 250석 규모의 투자설명회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 부동산을 주제로 한 강연을 맡은 고광수 대표가 이끄는 VNK 투자자문은 베트남 호치민에 본사와 하노이지점, 서울지점을 지점을 두고 국내 투자자의 투자를 돕고 있다.

△베트남 부동산 시장 △베트남 부동산 투자 기회 △투자과정 및 세금 등 3가지 주제로 설명에 나선 고 대표는 여러 지표를 근거로 베트남 부동산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은 향후 10년 내 아파트 잠재수요자라고 할 수 있는 15세~34세 비중이 전체 인구의 36.1%”라며 “도시화율 역시 한국의 지난해 도시화율이 82% 수준인데, 베트남의 도시화율은 38%에 불과해 빠르게 도시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는 2025년 50%를 목표로 도시화를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고 대표는 이어 “베트남 인구는 연 1%씩 증가하는데, 젊은 층이 결혼으로 가구 수는 2배가 넘는 연간 2.5%씩 성장할 것”이라며 “자가보유율은 30%에 불과해 주택 수요가 빠르게 늘고, 이는 곧 주택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고 대표는 이날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베트남 부동산으로 호치민의 중간급 아파트와 하노이의 고급 아파트를 추천했다.



그는 “호치민은 2015년 이후 고급 아파트 공급 비중이 36.7%로 상대적으로 높고, 하노이는 중간급 아파트 공급 비중이 상대적으로 56.5% 높았다”며 “두 주택 모두 ㎡당 2,000~2,500달러 수준인데, 공급과 최근 가격 상승을 보면 이런 상품들이 전망이 밝다”고 조언했다.

단, 호치민보다 하노이가 투자에는 더 적기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

고 대표는 “호치민의 경우, 2016년부터는 공급제한으로 공급량보다 판매가 늘며 가격이 50% 정도 오른 상태인 반면, 하노이는 꾸준한 공급 우위로 3년간 10%밖에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며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투자 대상으로는 하노이를 더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에서는 개인 자산이 부부공동 소유라 매수 시 혼자 계약하더라도 동기나 매도를 할 때는 배우자의 동의 위임장이 필수”며 “실제 비자금 만들려던 분이 차익 실현하려다 아내한테 털어놓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비자금 조성엔 실패했다”고 안내했다. 또 “베트남은 취득세나 보유세, 중과세, 양도세가 없지만, 국내에선 처분 후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며 “연 단위 차익이 1.5억원이 넘으면 무조건 38%의 세율이 붙는 만큼, 무조건 고가 부동산을 사기보다 중저가 아파트 여러 채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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