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월 26일로 개봉을 확정한 영화 <아워 바디>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아워 바디>는 8년간 행정고시에 번번이 떨어지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지친 청춘 ‘자영’이 우연히 달리는 여자 현주를 만나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를 섬세한 감성으로 접근한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고시 공부만 하며 자신을 방치하던 ‘자영’이 ‘달리기’를 하면서 점차 진정한 자신을 발견해가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의 오프닝에서는 주인공 ‘자영’이 달리는 뒷모습과 함께 “달릴 때 무슨 생각 해?”라는 대사가 흐르며 예비 관객들이 ‘달리기’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게 되면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곧이어 나오는 영상에서는 자영이 달리기로 변화하기 전,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엄마에게 “나이 서른에 아무것도 안 하겠다고”라는 이야기를 듣는 장면이 나온다. 공부와 삶에 모두 지친 31살 방구석 고시생의 현실을 담담하게 담아낸 장면으로, 자영이 과연 어떤 계기로 어떻게 달리기를 시작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뒤이어 나오는 영상에서는 자영이 달리는 여자 ‘현주’를 우연히 만나 함께 달리기 시작해 점차 세상 밖으로 나오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회사 생활을 하는 변화된 모습이 이어진다. 이 부분에서는 ‘멈추고 싶은 순간, 달리기 시작했다’라는 카피와 함께 청춘을 바라보는 섬세하고 세심한 시선이 엿보여 영화가 담아낼 청춘의 변화를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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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해가 떠오르는 아침,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 현주가 자영에게 “달리다가 힘들면 내 뒤에 바짝 붙어서 뛰어. 그럼 훨씬 덜 힘들어”라고 말하는 장면과 자영이 힘차게 달리는 장면은, 이 시대를 달려 나가는 청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로서, 폭넓은 공감도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달리는 청춘이 맞이하는 삶의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아워 바디>는 오는 9월 26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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