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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총학, 오늘 '조국 딸 의혹 규탄' 촛불집회 연다

부산대학교 총학생회가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특혜 의혹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이 촛불집회는 조 씨를 둘러싼 의혹을 부산대에 밝혀달라는 것으로 총학생회가 주도하는 첫 집회다. 총학생회는 지난달 28~29일 집회 개최 여부를 묻는 학생총투표에서 ‘대학본부에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총학생회 차원의 단체행동’에 재학생 91.5%(9,085명)가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6시 부산대 넉넉한터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서 총학생회는 부산대에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불공정한 입시제도 개선과 학생 위원이 참여하는 장학심의위원회 설치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대와 조 씨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교수의 사과를 요구한다.

집회는 재학생과 대학원생, 휴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졸업생의 경우 졸업증명서와 신분증이 없으면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 참가자와 발언자의 정치적 견해를 표출하는 발언도 금지한다.



앞선 지난달 28일에는 일부 부산대 학생들이 주도한 촛불집회가 열린 바 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100여 명이 참석해 부산대에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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