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인테리어가 욕실 리모델링 상품으로 내놓은 ‘이지패널 패키지(사진)’가 인기를 얻고 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미뤄왔던 집 수리와 인테리어 새 단장을 준비하는 고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 규제 등으로 주택 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택 매매가 감소하는 대신 기존의 노후된 주택을 부분적으로 리모델링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홈씨씨인테리어를 비롯한 리모델링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욕실의 경우 리모델링에 걸리는 시간이 이틀이면 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공사를 진행하는 동안 화장실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어 찾는 이가 더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지패널 패키지는 줄눈 없는 패널 소재를 이용해 빠른 리모델링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 욕실 리모델링의 경우 일일이 타일을 붙이고 그 사이를 백시멘트로 메우는 등 최소 3~4일에서 길게는 7일 이상이 걸렸다. 반면 이지패널 패키지는 패널 보드끼리 서로 맞붙이는 결합 방식의 건식 시공으로 이틀이면 모든 리모델링을 마칠 수 있다.
곰팡이 없는 깨끗한 욕실을 만들 수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패널과 패널 사이를 연결하는 부자재인 몰딩을 밖으로 돌출하는 일반적 시공 방식과 달리 이지패널 패키지는 밖으로 보이지 않는 히든 몰딩 방식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두께 6mm 판에 몰딩이 들어갈 수 있는 홈을 파는 가공 작업이 필요한데, 패널의 밀도와 강도가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다.
욕실 벽은 물론 거실 아트월에도 함께 이지패널을 설치할 수 있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대리석 패턴의 패널도 있어 타일이 아니더라도 고급스러운 욕실 분위기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홈씨씨인테리어가 제안하는 오가닉, 소프트, 트렌디 등 3가지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는 상품이 구비 돼 소비자 취향, 집 분위기에 어울리는 패널을 선택할 수 있다.
KCC 관계자는 “노후된 아파트와 주택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반면 주택매매에는 제약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부분 리모델링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며 “홈씨씨인테리어는 빠른 시공과 고급스러운 외관 연출이 가능한 이지패널 패키지를 통해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