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들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세 번째 촛불집회를 연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오는 9일 오후 6시 관악캠퍼스 아크로 광장에서 제3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총학은 이번 주 비가 올 것으로 예보 돼 다음 주에 집회를 연다고 덧붙였다.
총학은 오는 5일 오전에는 행정관 앞에서 조 후보자의 사퇴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도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2일 진행된 조 후보자 기자간담회를 비롯해 추후 정치권의 상황 변화 등을 자세히 주시하며 향후 대응을 논의할 것”이라며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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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이 조 후보자를 규탄하며 촛불집회를 연 것은 지난달 23일 개인 단위의 학생들로부터 1차 촛불집회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2차 촛불집회를 진행, 전날 운영위원회 임시회의를 마친 후 3차 촛불 집회 개최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조 후보자는 지난 2일 12시간에 이르는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통해 딸 입시·장학금 의혹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지만, 서울대 온라인 커뮤티니에서는 의혹이 풀리지 않았다며 비판적 반응이 나왔다.
/정아임인턴기자 star45494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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