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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호 태풍 링링 코앞에…'비 계속 온다' 제주·수도권 호우특보

가을 장맛비가 내린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403차 정기 수요 집회 참가자들이 형형 색색 우산을 들고 서 있다. /연합뉴스




‘가을장마’ 영향으로 5일 수도권 대부분에 호우 특보(경보·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5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인천, 경기 광명·과천·안산 등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앞서 경기 동두천·연천·김포 등, 충남 태안·당진 등에도 호우 주의보를 내렸다.

제주도 동부 지역은 오후 2시 호우주의보에서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호우 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호우 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표된다.

현재 내리는 비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쪽에서 올라오는 고온 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만들어져 장마철과 비슷하다는 뜻에서 ‘가을 장마전선’이라고 부른다.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 제13호 태풍 ‘링링’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에서 한반도 쪽으로 북상 중이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태풍 특보는 6일 오전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특보 현황 /기상청 제공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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