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강풍을 동반한 태풍 ‘링링’에 서울서도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강남 방면 천톨게이트 앞에서 방음벽이 일부 구간이 무너져 지나가던 승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앞유리가 깨지면서 운전자 A(58·남)씨가 다쳤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승합차는 무너지는 방음벽을 피하려다 옆에서 달리던 승용차와 부딪치는 접촉사고도 났다. 승용차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심 속 건물 외벽에 달아 놓은 설치물이 떨어지며 지나가던 행인이 다치기도 했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3층 건물 외벽에 달아 놓은 현수막이 떨어지면서 지나가던 60대 남성 A씨가 머리를 다쳤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인근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6대도 가벼운 손상을 입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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