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수소연료전지 전면에 내세운 부산시, 안전성 알린다

부산시가 수소연료전지의 안전성을 알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연료전지 보급사업은 부산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핵심이지만 최근 수소에너지 안전성 논란으로 신규 신청 지역에서 주민 반대 민원이 발생하자 부산시가 소통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조성 중인 신도시나 산업단지에 대용량 연료전지를 보급하는 것은 물론 가정, 상가 등에도 소형 생활형 연료전지를 보급하기로 하고 관련 지역민을 대상으로 연료전지의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홍보하기로 했다. 최근 금정구 회동석대도시첨단산업단지에 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선다는 소식이 퍼지자 주민들이 폭발 위험성을 제기하며 반발 기류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수소저장탱크 폭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우려가 지역 전체로 확산하는 것을 경계하며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에 신재생에너지 정책 홍보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18일 열리는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서는 ‘연료전지 안전성 이해 및 필요성’을 주제로 정책설명회를 한다. 또 현재 운영 중인 ‘부산그린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소’ 등에 민원발생 지역 주민이 견학하는 방안과 발전사업자의 주민설명회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군 에너지 담당 공무원을 대상을 한 안전성 교육을 하고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행사를 활용한 정책 홍보에서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연료전지는 친환경성과 안정성이 검증된 신재생에너지 설비”라며 “신재생에너지 전력자립율을 끌어올리려면 연료전지 보급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정책목표로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자립률 2030년 20%, 2050년 50%로 설정하고 연료전지 보급을 전면에 내세웠다. 2050년까지 발전용,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623MW를 보급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2022년 47MW, 2030년 331MW로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연료전지는 물을 전기분해하면 전극에서 수소와 산소가 발생하는 원리를 역으로 이용해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성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말한다. 연소과정 없이 직접 전기에너지로 전환되므로 유해물질 배출과 소음이 거의 없고 전자파 영향 또한 미미한 수준이다. 수소를 공급하기 위한 압력조건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스레인지나 가스보일러에 공급되는 연료압력과 유사한 수준으로 수소 저장·압축·연소과정이 없어 폭발 위험이 없다고 볼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