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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광풍...당첨 커트라인 74점 찍었다

상한제 시행 앞두고 청약시장 과열
송파시그니처 59㎡ 최저 69점 등
가점 60점은 넘어야 당첨권 진입
통장 가입자도 "로또 분양 잡자"
서울 한달새 2만명↑...증가세 지속

청약광풍...당첨 커트라인 74점 찍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예고로 수도권 청약시장이 과열되면서 당첨 가점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공급 위축을 우려한 수요자들이 대거 분양시장에 뛰어 들면서 서울 등 수도권 인기 단지의 경우 청약가점이 60점을 넘어야 그나마 당첨권에 들 수 있을 정도다. 가점 60점은 4인 가족 기준으로 무주택·통장 가입이 각 12년 이상이어야 한다.

이런 가운데 로또 분양을 기대한 청약통장 가입자는 더 늘고 있다. 서울의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가입자는 7월 1만 9,679명에서 8월에는 12.7% 증가한 2만 2,187명으로 늘었다. 지난 7월 기준으로 전체 통장 가입자가 2,500만명을 넘어섰지만 신규 가입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가점 60점은 돼야 당첨권 = 1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송파 시그니처캐슬’의 가점제 물량(전용 85㎡ 이하) 당첨자 가점 평균은 60.5점에 달했다. 이 단지 당첨자 최고 가점은 79점으로 전용면적 84㎡B형과 108㎡에서 나왔다. 전용 59㎡는 A·B·C형에서 모두 당첨 커트 라인이 69점을 기록했다. 앞서 이들 주택형은 모두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서대문 푸르지오센트럴파크’와 ‘광명 철산역롯데캐슬&SK뷰’의 가점 평균은 각 57.3점과 55.6점이었다. 서대문 푸르지오센트럴파크의 경우 전용 49㎡와 55㎡의 당첨 커트라인이 각각 47점과 49점으로 40점대를 기록했지만, 면적이 넓을수록 커트라인이 높아졌다. 59㎡는 A형과 B형의 커트라인이 각각 58점과 60점, 75㎡는 A형과 B형이 각각 65점과 61점을 기록했다. 이 단지 청약 최고점은 77점으로 59㎡A형에서 나왔다.

철산역 롯데캐슬&SK뷰의 경우에도 전용 59㎡ A형과 B형의 당첨 커트라인이 각각 49점, 46점으로 40점대를 기록했지만, 전용 70㎡와 84㎡의 당첨 커트 라인은 각각 65점과 67점으로 더 높았다. 이 단지 당첨 최고점(74점)도 59㎡A형에서 나왔다. 특히 1순위에서 20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전용 80㎡의 경우 당첨 최저점이 74점, 최고점이 79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청약과열 현상은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택지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이후부터 나타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주택공급이 줄어드리라 본 수요자들이 청약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이달에는 ‘래미안 라클래시’ 등 강남권 주요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가점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청약광풍...당첨 커트라인 74점 찍었다

◇ 로또 분양에 통장 가입자 계속 증가 = 한편에서는 청약통장 가입자가 더 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 지는 가운데 상한제 시행 시 로또 분양 단지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체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예금·부금) 가입자는 총 2,516만 2,635명으로 지난 7월 2,500만명을 넘긴 데 이어 계속 증가세다. 신규 가입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전국 기준으로 지난달 11만 679명이 늘어났다. 신규 가입자는 6월 4만 4,829명, 7월 9만 932명에서 8월에는 1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상한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서울에서도 신규 가입자가 늘었다. 서울에서만 지난 8월 한 달 간 2만 2,187명이 통장에 새로 가입했다. 서울 통장 신규 가입자는 6월 6,940명, 7월 1만 9,679명 등에서 계속 증가세다. 인천과 경기도에서도 8월 한 달 간 청약종합저축 신규 가입자가 각각 8,866명, 3만 3,160명 늘었다. 1순위자도 증가세다. 8월 기준으로 수도권에만 1순위 청약 가입자가 705만 1,422명으로 700만 명을 돌파했고 서울도 293만 2,863명으로 300만명을 앞두고 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는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로또 분양’을 노리는 청약자들로 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재개발·재건축이 막혀 공급 절벽이 예상되는 강남 등 주요 지역 분양에 사람들이 몰릴 것”이라고 설명했다./권혁준·이재명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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