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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을태풍 오나...22일부터 한반도 영향권

이번엔 강한 비구름 동반할 듯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발달한 열대저압부가 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해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태풍은 강한 비구름을 동반해 남부지방과 동해안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19일 오후 3시에는 오키나와 남쪽 약 450㎞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열대저압부는 중심부의 풍속이 아직 초속 17m에 이르지 못해 태풍보다 약한 저기압을 의미한다. 기상청 측은 “해당 열대저압부가 앞으로 28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저기압 순환이 강해져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태풍으로 발달한 후 대만 인근에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진하며 우리나라로 빠르게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면 올해 열일곱 번째 태풍으로 이름은 ‘타파’가 된다. ‘타파’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목에 속하는 민물고기를 뜻한다.

아직 변수가 많고 정확한 경로를 확정하기는 힘들지만 예상대로라면 태풍은 22일과 23일 사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아니면 한반도에 상륙할지 등은 변동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태풍의 진로와 무관하게 동반된 비구름대 규모와 강도가 커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제17호 태풍으로 발달한 것으로 예상되는 열대저기압의 18일 오전9시 현재 위치. /자료=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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