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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가정폭력 5년간 4,300건...피해자 대부분 여성

이재정 의원 “다문화가정 특성상 신고 어려워…사회안전망 필요”

베트남인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편 A(36)씨가 8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한국 남성이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아내를 폭행하는 동영상이 사회적 논란이 된 가운데 5년간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검거 건수가 4,3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2015년 이후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검거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검거 건수는 4,392건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검거 건수는 2015년 782건에서 2016년 976건으로 늘었다가 2017년 839건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1,273건으로 전년 대비 51.7% 급증했다. 올해는 6월 기준 522건으로 집계됐다. 2017년 말 기준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 33만여 명 중 80%가 여성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문화가정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의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정 의원은 “다문화가정 특성상 피해자가 폭력에 노출되더라도 신고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이들 구성원이 우리 사회에 보다 안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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