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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과 계절 사이' 2차 포스터 대공개 "스스로 빛나고 싶었나 봐요"

2018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초청 상영 및 수상으로 화제를 몰고 온 <계절과 계절 사이>가 10월 3일 개봉을 확정하며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마노엔터테인먼트




영화 <계절과 계절 사이>는 비밀을 간직한 채, 파혼 후 소도시로 내려와 카페를 운영하는 해수(이영진)가 타인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여고생 예진(윤혜리)을 만나 같은 공간, 반복되는 만남 속에서 서로의 온기만큼 따스해지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이다.

이번에 공개된 2차 포스터는 감성적인 가을 분위기를 담은 가운데 주인공 해수와 예진이 얼굴을 가까이 하고 있지만,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정면을 바라보는 해수의 눈빛은 비밀을 간직한 삶 속에서 다가오는 사랑에 대한 불안함과 긴장감이 느껴진다. 반면 그녀의 어깨에 턱을 기댄 예진은 ‘이대로 충분하다’는 듯 차분하고 안정적이다.

두 사람의 표정과 눈빛에서 영화의 드라마가 느껴지는 이번 포스터는 “스스로 빛나고 싶었나 봐요”라는 메인 카피로 마무리된다. 주인공 해수의 영화 속 대사인 이 표현은 주인공 해수의 불안한 눈빛과 더불어, 그녀가 새로 다가오는 사랑을 통하여 변하고 있음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여준다.



개봉 전 공개된 티저 예고편과 영화제를 통해 영화 <계절과 계절 사이>를 접한 관객들은 “너울과 너울 사이에서 다가올 파도를 기다리며 잠시 쉬고 있는 그녀 (왓챠, 유지*)”, “국내영화에선 보기 힘든 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과 김준식 감독이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두 여주인공을 통해서 어떤 관점과 연출력으로 풀어서 보여줄지 기대된다 (페이스북, 이정*)”, “어떤 사랑은 손에 쥘 수 없을 만큼 짧고 아쉽게 지나간다. 마치 계절과 계절 사이처럼. (왓챠, 지*)” 등의 평을 남기며, 영화에 대한 애정과 기대감을 표현했다.

다른 사랑의 형태를 통해 한층 성장하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계절과 계절 사이>는 오는 10월 3일 개봉해 전국의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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