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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가 원하는 인재상은...목표의식 갖고 경쟁·노력하는 사람"

한국투자증권 지난 9일부터 대학가 돌며 채용설명회

김남구 부회장 "같은 꿈을 꾸고 나아갈 수 있는 사람 필요"

정일문 사장 "10년앞 보고 업무 결정해야"





“한국투자증권이 원하는 인재는 뜻을 높게 세우고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더 큰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지난 10일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은 서울대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젊은 시절 원양어선을 직접 타본 경험을 예로 들었다. 그는 “명태 두 마리 잡으면 명란이 60g 나오는데 목표량이 450톤이었다”며 “처음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하루 18시간 일하며 노력하니 가능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배 종류에는 화물선도 있고 원양어선도 있고 여객선도 있지만, 한국투자증권은 호화여객선은 아니다”라며 “함께 하게 되면 치열하게 경쟁하고 노력해야 하며, 우리는 꿈을 같이 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사람, 현재 성취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꿈을 위해 도전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인생 계획을 세우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원양어선을 타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40년을 어떻게 살아보자는 계획을 세웠고 그 후 가능한 그 계획에 따라 살려고 노력하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초창기였던 증권사에 들어가면 무엇인가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때부터 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를 꿈꾸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해마다 신입사원 채용설명회에 ‘오너’인 김 부회장과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해 인재상과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를 개최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올해는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4차례에 걸쳐 연세대,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에서 개최해 설명회마다 수백 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9일 첫 채용설명회에서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참석했다. 정 사장 역시 김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목표의식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정 사장은 “승진이 빠르거나 늦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성을 잃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제너럴리스트를 키우는 회사가 아니라”며 “좋아하는 업무를 맡길 것이며 그 일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권업에 대한 이해가 적더라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참석자들을 다독였다. 정 사장은 “공포영화는 예상치 못하기 때문에 무서운 것”이라며 “주변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공부하고 있으면 절대 어렵지 않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증권사에 사람과 컴퓨터를 빼면 뭐가 있겠냐”며 “한국투자증권은 여러분에게 투자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회사”라고 덧붙였다.

그는 증권사의 업무를 선택할 때는 10년 앞을 내다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정 사장은 “5년 전만 해도 가장 인기 있는 업무는 리서치센터였지만 지금은 투자은행(IB) 업무에 많이 몰린다”며 “하지만 미국에서는 가장 인센티브를 많이 받는 직종이 프라이빗뱅크(PB)”라고 조언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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