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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 속도내는 인도, 법인세 파격 감면

"실효세율 25% 수준으로 낮춰"

센섹스지수 한때 5%이상 급등





침체 위기에 빠진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인도 정부가 ‘법인세 대폭 감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은 20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30%인 자국 기업의 주요 법인세를 22% 수준으로 낮춘다고 발표했다고 이코노믹타임스가 보도했다. 시타라만 장관은 이에 따라 각 법인이 부과금을 포함해 실제로 부담하는 세금 규모는 25.17%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인도 정부가 포기하게 되는 수익은 연간 1조4,500억루피(약 24조3,000억원)에 달하며 이를 통해 투자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인도 정부의 파격적인 법인세 감면 조치 발표에 증시는 5% 이상 반등하며 곧바로 화답했다.

최근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뭄바이증시 센섹스지수는 이날 정부 발표 직후 한때 전날보다 5% 이상 급등하며 3만8,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인도 정부는 올 2·4분기 경제성장률이 6년 만에 최저 수준인 5.0%로 떨어지는 등 경제침체 위기가 커지자 최근 잇따라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주식 양도소득 관련 증세 및 ‘슈퍼리치’ 증세 방침을 철회하면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대규모 지원책을 제시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스타트업 등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기업활동 규제 완화방안 등도 발표했다. 인도 중앙은행도 올해 네 차례나 금리를 인하했다.

이달 들어서도 인도 정부는 수출기업 지원방안, TV 핵심부품 수입관세 폐지 등 경제 활성화 대책을 계속 쏟아내고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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