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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형철 “11월 신남방 3개국 FTA 타결 추진”

주형철 靑 경제보좌관 인터뷰

부산 韓-아세안정상회의서 추진

인니·말련·필리핀과 협상체결땐

아세안 상위교역 5개국 FTA 완성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 등 신남방 3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들 3개국과 FTA가 타결되면 우리 정부는 아세안 내 상위 5개 교역국과 모두 양자 FTA를 체결하게 된다. ★관련기사 9면

주 보좌관은 22일 서울경제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11월 회의의 성과를 기대해도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 직속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주 보좌관은 11월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를 총괄하고 있다.

주 보좌관은 “인도네시아 등 3개국과 FTA를 맺으면 아세안 상위 교역국 5곳과 FTA가 완성된다”며 “기존의 한·아세안 FTA(2006년 체결)를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앞서 베트남·싱가포르와 양자 FTA를 체결했다.

주 보좌관은 “베트남이 중국·미국에 이어 우리 수출의 3위 국가가 된 것은 양자 FTA를 통해 자유화율을 높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와도 양자 FTA를 맺음으로써 교역 규모를 획기적으로 키우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보좌관은 다만 “정부가 노력 중이지만 협상은 끝나봐야 알 수 있다”며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 정부가 지난 2006년 체결된 한·아세안 FTA가 있음에도 아세안 국가들과 양자 FTA를 추진하는 것은 이들 국가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무역의 문턱을 더 낮출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한·아세안 FTA상 자유화율(품목 수 기준) 수준은 인도네시아 80.1%, 말레이시아 83.5%, 필리핀 76.5%에 불과하다.
/윤홍우·양지윤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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